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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청년 저출생 토크쇼 ‘현금성 지원〈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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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청년 저출생 토크쇼 ‘현금성 지원〈인프라 구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2.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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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저출생·인구절벽대응특별위원회  박춘선 위원장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저출생·인구절벽대응특별위원회 박춘선 위원장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저출생·인구절벽대응특별위원장(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6일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를 개최했다. 

시의회 제4기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 등이 참석한 토크쇼는 퀴즈쇼를 통해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들에 대한 청년들의 공감도를 알아본 뒤 저출생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키워드 중심으로 풀어가는 브레인스토밍의 순으로 진행됐다.

저출생 문제 인식도에서 청년 학생 모두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했다. 출산 의지를 묻는 질문에 ‘원한다(60.0%)’, ‘원하지 않는다(40.0)%’로 나타났으며,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질문에는 ‘현금성 지원(26.7%)’, ‘인프라 구축(73.3%)’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브레인스토밍에서 청년 학생들은 ‘저출생’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지 묻는 질문에 ‘심각하다’,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 ‘예정되어 있던 일이다’, ‘낳고 싶으나 엄두가 안 남’, ‘아이에게 투자할 시간과 여유가 없음’ 등의 키워드로 답했다. 

‘결혼 의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돈이 많이 든다’, ‘결혼은 하고 싶은데 결혼까지 드는 비용이 비싸 결혼은 미지수이다’, ‘안 해도 될 거 같다’ 등의 키워드로 답했다. ‘파트너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낌을 묻자 ‘돈 걱정’, ‘집은 어떻게 하지’, ‘휴직 못하는데’, ‘전세 대출 못 받았는데’ 등 현실적 고민을 표출했다. 

서울시와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에 대해서는 ‘홍보 부족’, ‘원인이 왜 청년세대에만 있다고 생각하나’, ‘밑빠진 독에 물’, ‘기업문화부터 개선해야 함’, ‘과도한 현금성 지원’, ‘정부는 본질을 모른다’ 등 피부에 와닿지 않는 정책에 대해 꼬집었다.

청년들은 일시적인 현금성 지원보다 마음 놓고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고, 집 문제도 중요하지만 안정된 고용과 출산과 양육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양질의 근로환경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춘선 위원장은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에 이어 사회 초년생인 청년, 사회 경력을 쌓은 청년 등으로 대화의 장을 확대해 더 꼼꼼히 청년세대의 고민을 들어보겠다”며, “사업의 가짓수, 예산액으로 평가되는 저출생 정책이 아닌 청년들의 현실 고민과 맞닿아 있는 부분에서의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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