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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6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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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6만원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2.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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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6~7인 기준 가락몰 20만6657원, 전통시장 22만5604원, 마트 25만620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1월24일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등 전통시장 16곳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몰을 대상으로 서울시 물가조사모니터단과 공사 가격조사요원이 직접 방문해 확인했다. 

조사에 따르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 대형마트가 평균 25만6200원으로 전통시장이 마트에 비해 12%가량 저렴했다. 가락시장내 위치한 가락몰의 경우 평균 20만6,657원으로,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19% 낮은 가격으로 차례상 준비가 가능했다.

전통시장은 전년(21만8320원) 대비 3.3% 상승했고, 대형마트(26만6172원)는 3.7%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가격 감소는 정부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으로 할인 비율 확대(20→30%)된 결과로 분석됐다. 

공사는 조사대상 품목 35개 중 과일류‧채소류는 기상 악화 등으로 산지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많이 오른 반면,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증가와 재고 확보 등의 이유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또 수산물도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품목별로 놓고 비교하면 과일류는 전통시장이 평균 8%, 축산물은 20%가량 싸게 구매 가능하며, 가래떡‧쌀‧두부 등도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반면 채소류를 비롯해 청주‧식혜‧다식 등의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조사 결과는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 명절 전까지 공개한다. 이외에도 1일부터 유튜브 채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saffpr)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사과․배, 만감류 등 설 선물세트로 인기 있는 과일에 대해 설 가격 전망, 구입 요령 등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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