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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여의도 30분 소요 ‘한강 리버버스’ 10월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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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여의도 30분 소요 ‘한강 리버버스’ 10월 운항 시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2.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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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를 30분 만에 주파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10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사진은 선착장과 리버버스 조감도. 

송파구 잠실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를 단 30분 만에 주파하고 교통체증 없이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이 서울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잠실 사이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한다. 길이 35m‧폭 9.5m로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인원은 199명이며, 평균속력은 17노트(31.5㎞/h), 최대속력은 20노트(37㎞/h)다. 

시는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48%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우선 8대 운항을 시작하고, 이후 확대할 계획이다. 편도요금은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6만8000원)로는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곳에 조성된다. ‘한강 리버버스’는 앞으로 7개 선착장을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편도로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30분~오후 10시30분(68회 운항),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30분~오후 10시30분(48회 운항)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30분~9시와 오후 6시~8시30분에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한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바쁜 출‧퇴근 시간대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다. 

‘한강 리버버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선착장까지의 접근성도 대폭 강화한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 가능한 여의도·옥수·뚝섬 3개 선착장에 대해선 보행로 정비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접근로 주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가 다소 부족한 마곡·망원·잠원·잠실 4개 선착장은 나들목 등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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