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화재단 소속 송파글마루도서관이 지난해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및 만족도 조사에서 94.1%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23년 한해동안 송파구민의 4분의1에 달하는 15만명이 송파글마루도서관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했다. 또 도서 대출·반납, 상호대차서비스, 스마트도서관 등 이용자 총 43만명을 합치면 67만 송파구민의 86%에 달하는 58만명(누적)이 도서관을 이용한 셈이다.
온·오프라인 병행 무기명 설문으로 진행된 이번 도서관 이용자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도서관의 사회적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용자들은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능력 제고’(100%), ‘새로운 관심사나 아이디어 획득’(99.5%), ‘교육 및 학습 기회 제공’(94.1%), ‘문학과 예술에 대한 관심’(99%),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한 정보 획득’(98.6%), ‘학교 과제나 연구·직장 업무 수행’(96.5%), ‘자녀 양육 및 교육’(97%), ‘지역사회와 이웃 이해’(89.2%), ‘여행이나 휴가’(94%),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93.6%)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도서관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 ‘나는 도서관에서 환대 받고 존중 받으며 자존감과 동기를 얻는다’(93.6%), ‘나는 도서관에서 필요한 질문과 새로운 영감을 얻어 성장한다고 느낀다’(95.1%), ‘도서관에서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92.1%), ‘나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74.8%) 등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도서관의 지역사회 기여도 항목에서 ‘모두를 위한 양질의 평생학습’(99%),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회 제공과 사회통합’(97.6%), ‘정보 불평등 개선’(98%), ‘문화적 다양성’(97.6%), ‘지역문화 발전’(97.5%) 등으로 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송파글마루도서관의 최대 장점으로 프로그램 및 행사(47.8%)를 꼽았다. 이어 자료 제공(15.8%), 상호대차(10.3%), 희망도서(9.4%), 시설(9.8%)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훼손 도서 교체, 주차장 이용 불편, 전자책 보유량 확대, 프로그램 개설 요청 등 개선 요구도 있었다.
이용자 인식 및 만족도 조사에는 총 203명이 참가했는데,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여성 (72.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는 40대(35.5%), 30대(22.2.%), 50대(19.2%) 순이었다. 이용자 거주지는 도서관이 소재한 장지동(44.8%)이 많았고, 문정동(19.2%), 잠실동(5.4%)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송파글마루도서관은 2024 갑자년 청룡 해의 출발을 알리는 ‘2024 청룡호 기차가 출발합니다’ 신년 전시를 시작으로 ‘글마루 텐텐텐’ 작가와의 만남, 문화가 흐르는 도서관, 독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 책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독서·문화·예술 거점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