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송파을)이 발의한 문화재청을 국가유산청으로 개편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가유산청 법안은 배현진 의원이 2022년 9월 대표 발의한 국가유산체제 전환을 위한 13개 패키지 법안 중 마지막 하나 남은 법안으로, 12개 법안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올해 5월부터 60년 넘게 사용되어 온 낡은 일본식 문화재 명칭과 분류체계를 탈피, 세계 수준에 걸맞는 국가유산체제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되고, ‘문화재청’도 ‘국가유산청’으로 개편된다. 또 기존 유형·무형·민속·기념물 등으로 분류돼 관리되던 분류체계도 유네스코 분류체계에 맞춰 문화·자연·무형유산으로 전면 개편된다.
배현진 의원은 “대한민국 국가유산 관리의 역사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드디어 시작됐다”면서 “역사와 문화유산이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이 되는 이 시대에 세계 유네스코 기준에 맞는 국가유산체제로의 전환으로 훌륭한 우리 유산들을 더 잘 관리하고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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