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전 국회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후보로 송파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형환 전 의원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더 큰 나라, 더 따뜻한 공동체, 더 행복한 국민’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12년 전 국회의원 안형환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세상은 미래로 나아가지만 정체된 정치 현실에 대한 좌절, 초선의원으로서의 무력감이 컸다”면서, “이제는 정치와 국회, 국회의원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기준을 갖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안 전 의원은 또한 “소속 정당과 지역구 이익이 국익과 충돌한다면 당연히 국익이다. 철저한 국익 우선주의자가 되겠다”면서 “포퓰리즘을 철저히 배격하고, 머리는 차갑고 마음은 따뜻한 민생주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형환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송파갑 경선에 나서 박인숙 국회의원과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당내 경쟁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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