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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금 현대아파트 재건축안 3년만에 수정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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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금 현대아파트 재건축안 3년만에 수정가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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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일 송파구 오금동 43일대 오금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계획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사진은 위치도.
서울시는 17일 송파구 오금동 43일대 오금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계획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사진은 위치도.

서울시는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오금동 43일대 오금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계획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지난 1984년 준공된 오금 현대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오금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24개 동 1316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단지로, 2016년 7월 안전진단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민설명회 및 주민공람 공고 등을 거쳐 2020년 3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최초로 상정됐으나 도시·건축혁신사업으로 추진하라는 심의 의견 등으로 오금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상정안은 보류됐다.

2020년 5월 공공기획으로 선정돼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5개월간 공공기획을 수립했고, 그 해 8월 공공기획안의 주민공람 공고를 했으나 과도한 임대주택, 주민의견 미반영 등의 사유로 주민 반대에 부딪쳐  재건축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됐다.

그러나 주민과 송파구 협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을 서울시로 상정 요청,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공기획의 내용을 대부분 반영해 최종 수정 가결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오금 현대아파트는 19개 동 2436세대(임대주택 404세대) 규모의 정비계획을 확정,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정가결 내용에 따르면 인근 저층 주거지와 학교·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새롭게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으로 인근지역의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2020년 3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된 오금 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이 3년 만에 수정 가결됨에 따라 주민의 오랜시간 숙원인 재건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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