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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서울시의 1인가구 지원사업 시민 75%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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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서울시의 1인가구 지원사업 시민 75% 모른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1.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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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서울시의원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타보이스(주)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 1인가구 지원사업 인지도 조사’에서 서울시민 74.7%는 서울시의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서울시 1인가구 정책 인식을 파악해 서울시 정책 수립 및 논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1인가구 가구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이다.   

조사 결과 서울시 1인가구 정책 및 사업을 소관하는 부서인 1인가구담당관의 23년도 예산은 146억5000만원에 달함에도 서울시 1인가구 정책과 사업이 충분하다는 응답자는 16.6%에 그쳤다.

이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서울시 1인가구 지원사업에 있어 서울시민 대다수는 1인가구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욕구는 높은데 반해, 서울시의 사업 홍보 및 전달체계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서울시 1인가구 지원사업 별 인지도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게약 도움 서비스’가 6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47.4%, ‘안심택배함 운영’이 3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마주봄매니저 운영’에 대한 인지도는 9.9%, ‘씽글벙글 사랑방 조성 운영’ 사업 10.2%로 10명 중 1명만 해당 사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언론을 통해 서울시 1인가구 지원 사업을 알게 됐다고 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sns 및 서울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접한 비율이 각 22.8%, 20.4%로 뒤를 이었다.

서울 시민이 가장 필요한 1인가구 지원 사업은 ‘주거 및 경제 프로그램’(70.1%)으로, 나머지 ‘신체건강’, ‘심리지원’, ‘취미나 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를 모두 합한 것(27.2%)보다 월등히 응답이 많았다.

이소라 의원은 “서울시도 두 집 걸러 한 집이 1인 가구(22년 통계청 조사 38.2%)일 정도로 1인 가구는 시의 중요한 정책대상임에도 서울시가 정확한 수요조사 및 통계에 근거한 세심한 사업 추진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어 “1인가구 시민들은 당장 주택·경제적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높았다”며, “이는 앞으로 1인 가구 정책을 비롯해 서울시 사업들이 단순히 ‘이 사업 괜찮을 것 같다‘는 관례적인 기획에서 벗어나 통계 및 조사결과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욕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여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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