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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식 “응급실 뺑뺑이 예방위해 응급의료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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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식 “응급실 뺑뺑이 예방위해 응급의료체계 구축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3.12.2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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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식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하식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하식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거여1, 마천1·2동)은 19일 송파구의회 제30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응급환자의 ‘응급실 뺑뺑이’ 예방을 위해 촘촘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하식 위원장은 “올 3월 삼전동 한 주민이 퇴근길 가슴통증으로 119구급대에 전화해 5분 만에 구급차에 탑승한 시간이 오후 8시 37분이었으나, 자택 근처 5㎞안 대형병원 5곳에서 병상이 없거나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환자를 거절, 구급대원이 병원 26곳에 전화를 해 경우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9시52분이었다는 ‘응급실 뺑뺑이’ 실태가 방송에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처럼 119구급대가 환자를 구조했는데도 응급실을 찾아 거리를 해매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의료선진국이라는 한국에서 구급차가 도로 위를 떠돌며 출동하고도 1시간 넘게 해매는 ‘응급실 뺑뺑이’를 3분마다 1명꼴로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현 응급의료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119구급대가 직접 응급의료기관에 환자 수용 여부를 일일이 문의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대구시는 5월 조례 개정을 통해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시행 2개월 만에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하식 위원장은 “송파구민에게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응급실을 찾아 표류하는 비극이 있어서는 안되며,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응급의료상황실과 같은 컨트롤타워나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서울시 및 소방본부와의 적극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촘촘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고민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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