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유정인 “송현문화공원에 이승만·박정희 기념관 건립하자”
상태바
유정인 “송현문화공원에 이승만·박정희 기념관 건립하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3.12.1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인 서울시의원이 송현문화공원에 이승만기념관과 박정희기념관을 건립할 것을 요청하는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유정인 서울시의원이 송현문화공원에 이승만기념관과 박정희기념관을 건립할 것을 요청하는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유정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5)은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송현문화공원에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고, 이에 더해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현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종로구 송현동 48-9 일대 3만7000㎡ 부지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활용계획을 수립 중이다. 현재 열린송현녹지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돼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정인 의원은 “송현동 부지는 역사적·경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라며, “송현공원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함은 물론 규모로는 서울광장의 3배로 공원과 가칭 이건희기증관 만으로 운영되기에는 아쉬운 공간”이라고 계획의 보완 필요함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서울의 중심이자 역사적인 공간인 송현공원을 정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며, “따라서 송현공원에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을 제안하고, 서울시도 이를 적극 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이어 송현부지가 이승만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곳임을 언급하고, “송현공원은 과거 해방 후 미군 장교들과 외교관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서울에서 떠나려고 할 때, 이승만 대통령이 주거단지를 조성해 미국 측에 유상 제공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싹을 틔운 곳”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송현공원에 이승만 기념관이 생긴다면 제헌의회 의사당, 건국선포현장, 최초의 행정부 청사, 청와대가 새로운 랜드마크 중심으로 정렬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마치 조선왕조부터 시작해 독립협회, 만민공동회,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근대화 100년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것”이라고 기념관 건립의 효과를 설명했다.

유정인 의원은 특히 현재 전 세계에 건국 대통령 기념관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채택해 한국이 세계경제 8위의 경제대국이 되는데 기틀을 다졌음에도 그의 과오만을 따져 변변찮은 기념관도 하나 없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최적의 장소와 시민들의 논의가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한 “현재 박정희 기념관이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위에 덩그러니 존재해 낮은 접근성과 부실한 안내로 인해 하루 방문객이 200명에 그치고 있다”면서, 송현공원에 박정희 기념관도 건립하는 안을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