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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공사, 가락시장 양파 줄작업망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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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공사, 가락시장 양파 줄작업망 반입 금지
  • 송파타임즈
  • 승인 2023.12.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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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내년부터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양파에 대해 줄작업망 반입을 금지하고, 비줄작업망(사진) 거래를 의무화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내년부터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양파에 대해 줄작업망 반입을 금지하고, 비줄작업망(사진) 거래를 의무화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양파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줄작업망 반입을 금지하고, 비줄작업망 거래를 의무화한다. 

줄작업망은 숙련 작업자들이 손으로 가지런한 줄모양을 만들어 망에 담는 포장 방식이다. 그동안 출하자들은 인건비 증가로 인해 전체 산지에서 줄작업망 출하가 중지되도록 농수산식품부에 건의했고, 공사도 농식품부와 협의해 내년 도매시장에서 가장 처음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생산 양파는 연간 141만1000톤이며, 가락시장에는 16.4%인 23만1000 톤이 거래된다. 12·15kg 주 포장 규격은 현재 손 줄작업망이 80%를 차지하고, 비줄작업 기계포장은 20% 수준이다. 

줄작업망은 농가에 유통비용 과다, 인력확보 곤란, 작업 비효율, 생산과 유통 기계화 애로 등과 같은 다양한 어려움을 증가시켰다. 특히 평균 작업시간은 비줄작업에 비해 20% 길어 고령화된 숙련 인력이 급속하게 단기 외국인근로자로 교체된 농가에서 줄망 작업이 더 어려워졌다.

공사는 양파 비줄작업망 거래 의무화 시행 전까지 계속 준비하고 있다. 도매시장법인·경매사와 함께 산지 홍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출하자에게 개별 안내 중이다. 수작업 포장 시 지금처럼 계근하지 않아도 적정 중량 포장이 가능한 망 제작을 위해 전문업체와 수시 협력하고 있다. 

내년 1월1일 전면 시행 이후에는 반입 줄작업망에 대해 비하역, 회송 또는 인근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포장방법 변경에 따른 상품 클레임 방지를 위해 중량 준수, 등급, 선별, 규격 포장재 검사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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