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오륜동은 성내천 산책로(오금2교 주변)에 2022년 폭우로 유실됐던 ‘동심(童心) 장독대’ 복원을 완료, 오는 12월7일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성내천 송파둘레길 테마 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오륜동 동심 장독대는 22년 여름 폭우로 유실됐다. 이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복원 요청에 따라 구에서 추진한 ‘2023 동단위 특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원이 이뤄지게 됐다.
오륜동은 복원 과정에 오륜·세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지은 동시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인기 동요를 장독대 표면에 캘리그래피로 그리고, 장독대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식재한 마을정원을 만들었다. 또 장독대 내 특수 시공작업을 통해 우수 유입에 따른 유실을 방지했다.
오륜동 관계자는 “이번 오륜동 동심 장독대 복원을 통해 오륜동 성내천길을 랜드마크로 만들어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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