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송파도서관이 느린 학습자를 위한 독서 지도 방법과 수업지도안, 독후 활동을 담은 ‘느루읽기 독서자료집’을 발간했다.
송파도서관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독서 지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사서들과 특수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학습커뮤니티를 운영했다. 개발 위원들은 느린 학습자 특성을 기반으로 한 발달 영역별 추천 도서를 선정하고, 학교 및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업지도안과 활동지를 개발했다.
‘느루읽기 독서자료집’은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초등학교 1학년 2학기에서 2학년 1학기 수준인 느린 학습자의 언어, 정서·사회성, 생활 기술의 발달을 돕기 위한 독서 지도서다.
이 자료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도자(교사·부모)와 느린 학습자가 책 이야기를 즐겁게 나눌 수 있는대화식 책 읽기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과 연계한 질문을 통해 느린 학습자가 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지도하는 수업 예시를 상세히 담아낸 점이 돋보인다.
또한 느린 학습자의 수준과 특성에 따라 변주가 가능한 지도 팁, 발달 영역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지, 추천도서목록 등이 수록되어 있어 느린 학습자를 지도하는 다양한 곳에서 쉽게 활용 가능하다. 자료집 PDF 파일은 송파도서관 홈페이지(https://splib.sen.go.kr)에 탑재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송파도서관은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위해 서울 모든 학교에 자료집 PDF 파일을 배포하고,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특수학교 중 희망 학교에 한해 자료집을 우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느린 학습자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느루읽기 독서꾸러미 이벤트를 12월2일부터 8일까지 실시해 느루읽기 독서자료집과 추천도서가 들어있는 꾸러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송파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