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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본동, 디지털 스쿨-치매예방 웃음치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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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본동, 디지털 스쿨-치매예방 웃음치료 진행
  • 송파타임즈
  • 승인 2023.07.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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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본동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1080세대 공감 스마트폰 활용 & 치매 예방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폰 활용 수업.
송파구 잠실본동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1080세대 공감 스마트폰 활용 & 치매 예방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폰 활용 수업.

송파구 잠실본동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동 단위 특화사업인 1080세대 공감 스마트폰 활용 & 치매 예방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잠실본동의 한 카페, ‘핫 아메리카노 주문’을 미션으로 받은 어르신이 키오스크 버튼을 누르다 잠시 머뭇거리자 옆에 선 앳된 학생이 찬찬히 다음 버튼을 설명한다.

잠실본동 지역특화사업인 ‘1080세대공감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스쿨’ 1기의 마지막(8회차) 수업이 있던 13일, 어르신 수강생 20명이 강의실을 벗어나 카페에서 현장실습을 했다.

잠실청소년센터에서 자원봉사 나온 학생 10명도 카페에서 지난 수업의 ‘짝꿍’ 어르신과 만나 수업보조를 시작했다. 카페 카운터에 놓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와이파이 연결에 성공한 어르신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음료를 마실 틈도 없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자원봉사 학생들도 머리를 맞대고 스마트폰을 함께 누르며 지도에 열중했다.   

잠실본동 주민자치회가 주축이 되어 꾸려진 잠실본동 지역특화사업추진단은 어르신 거주자의 비중이 높은 잠실본동 특성을 살려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기획하고,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예산 수립까지 자체적으로 추진해 동특화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단순한 스마트폰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세대간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잠실본동 관내에 있는 잠실청소년센터의 협조를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 학생을 모집하여 수업의 보조강사로 함께 하게 된 것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수업을 마친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을 들고만 다녔지,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며 “이제야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손자·손녀처럼 예쁜 학생들이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내 작은 도움이 어르신들께는 큰 힘이 되는 것을 보며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는 어르신들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친근하게 말 걸어주셔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송파구 잠실본동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1080세대 공감 스마트폰 활용 & 치매 예방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치매예방 웃음 치료 수업.
송파구 잠실본동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1080세대 공감 스마트폰 활용 & 치매 예방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치매예방 웃음 치료 수업.

한편 잠실본동 주민자치회는 ‘1080세대공감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스쿨’ 사업 이외에도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치매 예방교육을 하는 ‘치매예방 웃음치료’ 수업을 진행했다.

‘숟가락난타’, ‘웃음치료’, ‘건강박수’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치매예방 웃음치료’ 교육은 40명 정원이 마감되는 호응 속에 지난 12일 1기 수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7월 셋째 주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1080세대공감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스쿨’ 및 ‘치매예방 웃음치료’의 2기 수업 역시 일찌감치 모집 정원이 마감되며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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