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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력 이용한 어린이놀이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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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력 이용한 어린이놀이터 생긴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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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 희망어린이공원, 기후놀이터로 특화 조성

 

▲ 11월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장지동 희망어린이공원에 인간 동력을 이용한 자가발전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사진은 희망어린이공원 평면도.
테마가 있는 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을 추진중인 송파구가 놀이터에 환경이라는 이슈를 접목, 장지동 소재 희망어린이공원을 기후놀이터로 시범적으로 조성한다.

11월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희망어린이공원에는 인간 동력을 이용한 자가발전 놀이시설이 도입된다.

온몸 허리 돌리기와 온몸 근육풀기·줄당기기·회전자전거 등 4종의 놀이시설은 각각 회전원반과 핸들축·롤러축·페달축에 자가발전장치를 결합해 전기에너지 발생량이 곧바로 디지털 계기판에 시각화된다.

회전자전거의 페달축은 자가발전 분수대와도 연결돼 운동시 발생한 전기가 펌프를 동작시켜 분수를 가동하게 된다. 또한 공원 가로등은 낮 동안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축전해 야간 점등하는 방식으로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인다.

놀이활동을 통한 운동에너지가 곧바로 전기에너지로 변하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놀이터를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체험형 환경교육의 장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공원에 사철나무와 박태기나무를 비롯 살구나무·수수꽃다리·이팝나무 등 800여주의 수목과 모란·옥매화 등 9000여주의 초화류를 심어 주택가 속 작은 공원으로 조성한다.

한편 송파구는 70∼80년대 설치된 관내 73개소 어린이공원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추진, 노후 시설물 교체 등 단순한 현대화 작업을 넘어 지난해부터는 주제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는 ‘안전’을 주제로 국내 최초의 금연 어린이공원을 준공한데 이어 12월 완공 예정인 국내 제1호 안심놀이터인 샛팽이어린이공원(가락2동)을 시작으로 송파구 모든 어린이공원은 금연공원·안심놀이터로 탈바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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