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문 송파구의회 의장은 24일 제164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 그리고 2009년도 예산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한 해의 의정활동을 총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의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

박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구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고 견제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잘못된 부분은 질책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올바르게 개선되도록 하고, 잘하는 부분은 칭찬과 격려를 통해 공무원들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있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도 예산안은 송파구의 살림살이인 만큼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잘 살피고, 구민이 낸 세금이 구정 발전 등 꼭 필요한 사업에만 사용돼 합리적인 재원 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의장은 집행부에 대해 화재예방과 월동대책·제설대책 등 겨울나기 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실직자·독거노인 등 소외받는 저소득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또 위례신도시와 거여·마천 뉴타운 등 중장기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곧 입주가 시작되는 동남권유통단지 교통 및 환경문제 등 주민 불편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대책을 수립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