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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래 “협치로 하나 된 구민 최우선 구의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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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래 “협치로 하나 된 구민 최우선 구의회 만들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2.07.0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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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래 송파구의회 전반기 의장, 송파타임즈와 인터뷰
박경래 송파구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송파타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경래 송파구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송파타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경래 제9대 송파구의회 전반기 의장은 5일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야 협치를 통한 하나 된 송파구의회, 구민 편의를 제1의 가치로 삼는 송파구민 최우선 구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먼저 소감을 밝혀달라. 

△ 먼저 4선 구의원이라는 영예를 안겨 준 송파구민과,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해 준 동료의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제가 가장 강조하는 점이 협치이다. 여야 협치를 통해 ‘하나 된’ 송파구의회, 송파구를 만들고 싶다. 오직 송파구민만 바라보며 집행부와 협력해 송파구 발전과 송파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송파구의회의 당면 현안은 어떤 것이 있나. 

△ 의회의 당면 현안이면서도 송파구의 현안으로 풍납동토성 문화재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해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송파구 방이동 유치, 가락시장 이외 상업지역 확대, 탄천 동측 지하도로 조속 건설 등이 있다.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과 힘을 합쳐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방이2동 및 풍납2동 청사, 진주아파트 재건축 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풍납동은 수십년째 재산권 침해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김 웅 국회의원이 사적지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문화재특별법 발의를 준비 중이고, 서강석 구청장도 문화재청의 문화재 독재에 반대하는 주민연대를 발족해 문화재청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구의회도 주민 이익을 위해 열심히 지원할 생각이다. 

― 어디에 초점을 맞춰 전반기 송파구의회를 이끌고 갈 생각인가. 

△ 송파구의원의 역할은 구민의 복리 증진과 송파구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첫째, 노후 아파트 재건축 및 재건축을 통해 살기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고, 주차장 건립과 교통체계 개선으로 생활환경도 개선하겠다. 이와 함께 대표거리 조성, 특화상권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할 생각이다. 

둘째, 당리당략을 떠나 구민 중심의 편의를 제1의 가치로 삼는 구민 최우선 의회를 만들겠다. 셋째,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창의가 살아나도록 밀어주고, 다선 의원의 경륜이 꽃피울 수 있도록 소통하면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 4년 만에 다시 여당이 됐는데, 대 집행부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송파구청과 송파구의회는 송파구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건전한 경쟁자, 선명한 감시자면서도 든든한 조력자라는 관계에 있다. 구민이 원하고, 구민이 필요로 하며,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방향이라면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민선8기 서강석 구청장이 취임 초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그에 맞는 조직 개편과 추경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도와줘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민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여당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기초의회에도 ‘정책지원관’이 지원되고 있다. 이들을 활용한 생산적 의회상 정립을 위한 계획을 밝혀달라. 

△ 올해 처음 의원들의 의정활동 자료 수집·조사, 조례 및 예산안 심의 등의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정책지원관을 6명 채용했다. 종전에 없던 제도인데, 앞으로 의원들이 정책지원관의 도움을 받아 송파구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입법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책지원관 6명을 3개 상임위원회에 배분해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돕도록 하고, 내년에 7명이 더 채용되면 더욱 생산적인 의회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초선의원이 16명인데,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연수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8대 의회의 경우 의원연구모임이 많이 운영됐지만 친목모임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예산만 사용하고 성과가 없는 의원연구모임 개선방안은 무엇인가. 

△ 의원들이 특정 주제를 갖고 타 자치단체의 입법 예 등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모임을 가졌는데, 8대 의회에서 조례 제정까지 가는 결과물을 못낸 것은 사실이다. 같은 당 의원끼리만 모임을 하는 경우 그런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상임위원회 단위로 연구단체를 구성한다면 여야 의원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입법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짧은 기간에 비해 연구용역비가 과다 책정되는 측면도 있어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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