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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0시간 봉사하는 자원봉사 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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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0시간 봉사하는 자원봉사 산증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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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태 ‘사랑과 우정나눔 봉사단’ 단장
노인의 날 ‘송파 AgingPower’ 봉사부문 선정

 

▲ ‘사랑과 우정나눔 봉사단’ 단장
송파구자원봉사센터 영어봉사단 단장(역임), 국제언어연구소봉사단 창립 및 단장(역임), 중국어봉사단 재창립 및 자문위원(역임), 송파바른선거시민모임봉사단 창립 및 단장(역임), 사랑과 우정나눔봉사단 창립 및 단장(현).

지난 8·9일 위례성길에서 개최된 낙엽거리축제에서 입과 발로 만추의 풍경을 화폭에 담는 장애인 그림동우회 ‘화사랑’ 회원을 돕던 백발의 노신사 박순태씨(71·문정동 훼밀리아파트)가 갖고 있는 자원봉사 주요 이력이다.

33년간 봉직했던 한국은행을 정년 퇴직한 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자신의 강점인 영어 및 중국어·거시경제학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2002년 1월 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 문을 두드렸다. 자원봉사에 나선지 만 7년만에 봉사시간 7000시간을 넘겨 매년 1000시간씩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송파구로부터 자원봉사 5000시간을 넘겨 ‘소나무 동상’을 받기도 한 박 단장은 지난 10월15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송파노인문화제 기념식에서 봉사부문 ‘2008 송파 Aging Power’ 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박 단장의 자원봉사는 특별한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강점인 외국어 능력을 활용한 국제행사 통역과 외국어 번역 자원봉사는 기본. 2003년 영어봉사단 단장으로 취임한 뒤 세계스케이팅선수권대회·13회 서울국제휠체어장애인마라톤대회 등 국제대회 영어통역 봉사와 함께 한성백제문화제 홍보 리플렛 영어판 수정 및 감수, 문화도시 송파 중국어판 리플렛 수정 및 감수 등을 했다.

2005년 10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은 물론 한국으로 시집 와 한국인이 된 결혼이민자 등을 위해 국제언어문화봉사단을 발족, 2006년 8월부터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외국인 한글체험교실을 개설해 수·금요일 주 2회 자원봉사센터 강의실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2006년 8월 사랑과 우정나눔봉사단을 창립해 이들을 돕고 있다. 우선 장애인 그림동우회인 화사랑 회원들의 생일잔치 열어주기와 차량봉사·작품전시회 셋팅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한국장애인미술협회의 장애인미술교실 운영도 봉사하고 있다.

송파구 관내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컴퓨터 지도를 하는가 하면 선거때마다 공면선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더해 탄천 환경감시 및 성내천 정화활동, 새터민 정착 도우미 활동, 자원봉사 상담가 봉사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박 단장은 “자원봉사에는 정년이 없어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일 기쁜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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