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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청춘들-사회복무요원에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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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청춘들-사회복무요원에 격려를
  • 임재하 서울지방병무청장
  • 승인 2022.04.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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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하 서울지방병무청장
임재하 서울지방병무청장

아침 출근길, 코 끝에 와 닿는 봄기운에 경쟁하듯 꽃망울을 터뜨리며 한데 어우러져 피는 꽃들의 선물로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지며 자연이 주는 소박한 모습에서 감동을 느낀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이러한 꽃들과 같이 따뜻하고 아름답게 세상을 밝혀주는 청춘들이 있어 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사회복무요원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공단체 등에서 사회의 안전과 환경의 보호, 보건복지분야에서 21개월간 복무한다. 서울지역에서는 현재 1700여개의 복무기관에서 1만800여명이 복무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은 지하철 역사 내에서 쓰러진 승객을 신속히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코로나 대응 현장 지원 시 외국인 대상 통역을 지원했다. 또 장애학생의 방과후 학습을 꼼꼼히 돌봐줌으로써 학생 스스로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하고, 독거노인들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이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심각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 1월부터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교육을 받고 1600여명이 기관에 배치돼 복무를 시작했다. 복무환경이 낯설고 서툴지만 봄에 단단한 대지를 뚫고 고개를 내미는 파란 새싹들처럼 업무를 익히고 스스로 임무를 숙달시키며 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병무청에서는 우수 복무사례를 발굴해 표창하고, 체험수기 공모를 통해 복무경험을 공유하는 등 사회복무요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병내일준비적금, 사회복귀준비금제도 등을 통해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노력과 더불어 꼭 필요한 것은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눈길과 격려와 감사의 말이다.

이를 통해 사회복무요원들은 더 힘을 얻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봄에 피는 꽃들에 감탄하며 더 많은 열매와 수확을 기대하듯이,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따뜻한 격려를 통해 우리 사회의 나눔과 안전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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