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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구민 행복-송파 가치 높이려 최선의 노력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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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구민 행복-송파 가치 높이려 최선의 노력 다했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2.02.02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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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타임즈와 신년인터뷰서 밝혀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송파타임즈와 2022년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송파타임즈와 2022년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송파타임즈와 신년인터뷰를 갖고 “지난 3년 6개월 동안 구민의 행복과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송파둘레길 완성, 자체 교육지원체계 ‘송파쌤’ 구축, 석촌호수의 문화예술 허브공간 조성 등을 추진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선 7기에서 잘 닦아 놓은 기반 위에 중장기 계획인 대규모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여 송파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 민선7기 송파구청장 임기가 5개월 남았습니다. 임기 초와 비교해 본다면 송파구는 어떻게 변화했습니까.

△ ‘서울을 이끄는 송파’라는 슬로건 아래 송파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또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도시로 만들고자 많은 일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년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구민의 안전과 송파구 발전을 놓치지 않고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일자리, 교육, 도시, 문화 등 총 75개 공약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추진율 100%를 달성하며 각 분야별로 고른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소개하면, 막혀있던 탄천 구간을 50년 만에 개통해 온전한 의미의 순환형 ‘송파둘레길’을 완성했고, 송파구만의 특화된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을 구축해 구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또한 문화실험공간 ‘호수’, ‘석촌호수 아뜰리에’를 개관하고, ‘아트갤러리’를 착공하는 등 석촌호수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허브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특히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송파ICT보안클러스터 조성,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위례∼신사선과 위례 트램선 건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단계별 완성도를 높여 송파의 미래지도를 성공적으로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 4년간 추진한 역점 사업 중 ‘송파둘레길’을 빼놓을 수 없는데, 50년 만에 탄천길이 지난해 7월 개통됐습니다. 송파둘레길 완성의 의미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 지난해 7월 50년 간 막혀있던 탄천길을 개통함으로써 성내천~장지천~한강~탄천을 하나로 연결하는 송파둘레길 시즌1을 완성했습니다. 송파둘레길은 서울 유일의 21㎞ 순환형 수변 산책길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지난해 7월 구민 설문조사에서 조사에 참여한 구민 97%가 송파둘레길을 잘 알고 있으며,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송파둘레길과 오금공원 배수지, 풍납토성길, 위례휴먼링, 남한산성 진입로, 전통시장 등 관내 곳곳에 산재된 다양한 관광명소와 자원을 촘촘히 연결하는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이 한창입니다. 송파둘레길은 궁극적인 목표는 도보관광의 명소를 넘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입니다.

― 구청장께선 지역균형 발전을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이 하나씩 가시화 되고 있는데,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입니까.

△ 구청장 취임 이후 지역균형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강남3구’라 불리는 송파구에도 오랫동안 발전 혜택에서 소외된 곳들이 있습니다. 거여·마천지역과 풍납동이 대표적입니다. 현재 두 지역에는 장기적인 발전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마지역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사람‧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신 명품도시’를 목표로 생태환경 명소화, 명품주거단지 조성, 도로·교통체계 확충, 복지·문화시설 다양화 등 4개 주요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입니다. 10년 내에 거여·마천지역을 잠실 못지않은 명품주거지역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풍납동에는 서울시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마중물 예산 200억원을 활용해 2025년까지 주민거점시설 3개소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도시재생 재구조화 방침을 내세워 예산을 삭감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사업을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과 예산 확대 필요성을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계획 원안 유지와 재개발·재건축 기준 완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는 주민 목소리를 대변해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서울시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송파구 전역의 균형발전 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 구청장께선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석촌호수에 조성된 다양한 문화공간이 눈에 띄는데요.

△ 석촌호수는 송파구민은 물론 1000만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주 찾아주는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부터 석촌호수 서호의 상업시설 2곳을 리모델링해 구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석촌호수 아뜰리에’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여기에서  문화강좌부터 수준 높은 공연까지 다양한 문화체험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엔 석촌호수 동호에 전시 전문시설인 ‘석촌호수 아트갤러리’를 기공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송파문화예술회관도 건립해 서울 도심의 유일한 호수 공원인 석촌호수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 구청장께선 임기동안 청년과의 만남과 소통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주요 정책과 현장 반응이 궁금합니다.

△ 청년들과 최대한 자주 만나 소통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정책 설계 과정에서 다소 소외되어 온 우리 청년세대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며 구정의 방향과 미래를 함께 그려가고 있습니다. 우선, 청년 취업 및 창업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현재 17층 규모의 ‘방이동 청년허브빌딩’을 건립하고 있다. 사무·회의·주거공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성년출발지원금 제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살이 된 청년에게 지역화폐 20만원을 지급하는데, 지원금 대상자의 92%가 수령했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적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송파청년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송파청년축제 아이엠블랭크를 개최했으며, 송파구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 배정제를 실시했습니다.

이밖에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를 통한 취업 알선, 송파ICT청년창업센터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 등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전방위 맞춤 정책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꿈을 설계해 나가는 청년은 송파의 미래입니다. 청년들이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 임기 마지막 해인데, 올해 중점 둘 부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면서 우리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구민 여러분께서 높은 시민의식과 헌신을 보여주셔서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현안사항 해결에 집중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원안 이행 촉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잠실주공 5단지로 대표되는 재건축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모두 주민 들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들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대하므로, 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없는지 현장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구민의 행복과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진력을 다해왔습니다. 송파구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연임의 기회가 주어지면 민선 7기에서 잘 닦아 놓은 기반 위에 중장기 계획인 대규모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송파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이제는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넘어, ‘서울, 그 이상의 송파’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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