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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시각장애인 원격어플 관리·운영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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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시각장애인 원격어플 관리·운영 나몰라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6.2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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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서울시의원
이정인 서울시의원

이정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은 서울시 복지정책실 업무보고 현안질의를 통해 시각장애인 원격 생활안전서비스 ‘엔젤아이즈 어플’의 태만한 관리·운영을 지적하고, 서울시가 면밀한 실태조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최선의 대안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엔젤아이즈 어플’은 시각장애인과 미리 등록해놓은 지인(가족 또는 자원봉사자)을 영상통화로 연결해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서비스로, 서울시에서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규 회원가입 인증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는 등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인 의원은 “시스템 구축에 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고, 매년 700만원 시민 혈세가 유지보수 비용으로 지출되는 사업에, 서울시가 민간 어플이 있다는 이유로 엔젤아이즈 어플을 폐기처분할 계획이라는 밝힌 것은 무책임한 대처”라고 질타했다.

엔젤아이즈 어플의 시작장애인과 도우미 매칭 실적을 확인한 결과 매칭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9건으로 급락했다. 매칭 실적이 급락한 것은 올 초부터 신규 회원가입 서비스 오류로 어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정인 의원은 “서울시가 대체 서비스로 언급한 외국 민간 어플 서비스가 잘 되니 국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논리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서울시가 엔젤아이즈 사업을 태만하게 운영하고도 정확한 실태조사나 이용자들의 의견 청취도 없이 사업 폐기를 운운한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사업 폐기 계획과 달리 엔젤아이즈 어플에 대한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요구가 절실한 만큼 면밀한 실태조사와 현황파악을 통해 무책임하게 사업이 폐지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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