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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램지어 위안부 망언 규탄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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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램지어 위안부 망언 규탄 결의안 채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3.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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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한 송파구의원
윤영한 송파구의원

송파구의회는 16일 제284호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윤영한 의원(풍납1·2, 잠실4·6동)이 대표 발의한 ‘램지어 교수 일본군 위반부 망언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발표한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금전적 이득을 취득하려는 매춘부로 규정하는 충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왜곡을 통한 국제적인 반인륜적 만행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구의회는 램비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소속 하버드대 학부 학생회와 교수들이 비판 대열에 동참하며 항의 시위와 규탄대회를 열었고, 필라델피아시의회도 위안부 논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미 연방 하원을 비롯해 캐나다·유럽연합 등 각국 의회에서 일본의 역사 부정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상기했다.

구의회는 “한국과 중국 등 수많은 위안부 피해 여성의 증언과 역사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잔혹 행위와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고 정당화하려는 국수주의 책동에 대해 송파구의회는 여성 인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갈등과 분노를 야기한 램지어 교수의 역사 부정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계약관계에 의한 매춘행위로 왜곡하고 모욕한 위안부 논문 출간의 즉각 중단과 철회, 논문으로 피해와 상처를 입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 비인권적이고 반윤리적인 역사 왜곡을 자행한 램지어 교수에 대한 하버드대의 징계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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