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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반민특위 “램지어 후원 日 미쓰비시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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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반민특위 “램지어 후원 日 미쓰비시 불매운동”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3.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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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램지어, 일본의 반인륜적 과거사 왜곡… 불매운동 필요”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특위 위원들이 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후원해온 미쓰비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특위 위원들이 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후원해온 미쓰비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룡)는 5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후원해온 미쓰비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홍성룡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램지어는 유소년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으며 2018년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을 받은 인물”이라며, “공식 직함은 하버드 법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인데 그 자리는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이 1970년대 150만 달러의 기부금을 주는 조건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어 “램지어는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아 터무니없는 거짓 논리로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인 과거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기열 위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의 논문은 최소한의 학자적 양심마저 저버린 반인륜적 만행”이라며 “미쓰비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극우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램지어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박순규 위원(더불어민주당·중1)도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 당시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No Japan’ 운동을 벌인 결과 사회·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있었다”며 “미국에서 한인교포를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이 전 세계적인 ‘No Japan’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자”며 말했다.

한편 반민특위는 이날 서울시 문화본부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추진계획과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특위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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