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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맨홀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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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맨홀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장치 개발
  • 송파타임즈
  • 승인 2021.03.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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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하수박스·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시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공기순환 시스템 장치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은 맨홀에 장치를 설치한 모습.
송파구가 하수박스·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시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공기순환 시스템 장치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은 맨홀에 장치를 설치한 모습.

송파구가 하수박스·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시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공기순환 시스템 장치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지하의 밀폐공간은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하나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작업 시 자칫 질식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최근 10년간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312건으로, 이중 53%는 사망에 이르렀다.

질식 사고 방지를 위해 하수박스 보수공사 현장에서 내부에 송풍기를 설치,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를 외부로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작업자들이 수 시간 작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산소농도를 충분히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송파구 침수과 직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밀폐공간 공사 시 환기방법 개선 연구에 나서 최근 공기순환 시스템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밀폐공간으로 유입시켜 작업공간 전체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 다수 맨홀에 연속적으로 설치가 가능해 외부공기 유입량을 크게 늘려 내부 산소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좁은 하수박스 내부가 아닌 도로상 맨홀에 설치, 장치를 위한 별도공간도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한편 송파구는 밀폐공간 공기순환 시스템 장치를 특허출원 중이며, 올해부터 관내 하수박스 보수공사 현장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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