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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67만 전 구민 대상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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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67만 전 구민 대상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2.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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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 관련 입원 위로금 등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
송파구가 67만 모든 구민에게 자전거 사고로 발생하는 사고 보상을 해주는 ‘자전거보험’을 자동 가입해 3월부터 혜택을 받게 됐다. 사진은 자전거도로 모습.
송파구가 67만 모든 구민에게 자전거 사고로 발생하는 사고 보상을 해주는 ‘자전거보험’을 자동 가입해 3월부터 혜택을 받게 됐다. 사진은 자전거도로 모습.

송파구가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모든 구민이 무료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자전거보험’에 가입, 3월부터 최대 3000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총 107.9㎞에 달하는 자전거도로 조성과 함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133개소,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자전거수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자전거 타기 편리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오고 있다.

덕분에 2019년 기준 송파구의 자전거 이용률은 17.2%로, 서울시 평균(17.9%)와 비슷하나 개인 자전거보험 가입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전 구민을 위한 자전거보험에 가입, 3월1일부터 제도 운영을 시작한다. 자전거 보험은 송파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66만7960명이 보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거나 혹은 자전거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통행(보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 모두 보장 받을 수 있다. 국내에 한해 사고 발생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받는다.

보장 항목은 자전거사고 사망, 후유장애, 진단위로금, 입원위로금, 벌금, 변호사선임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 7가지. 항목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한다.

보장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 1년이며,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까지이다. 보장 항목에 따라 개인적으로 가입한 다른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지급도 가능하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자전거보험 전 구민 자동 가입으로 자전거 사고에 구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구제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자전거 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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