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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림상 비용 전통시장 21만-대형마트 2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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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림상 비용 전통시장 21만-대형마트 26만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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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비용 조사, 지난해 대비 13∼19% 상승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2021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1만1245원(6~7인 가족 기준)으로, 대형마트(26만1821원)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소규모 차례상 비용(3~4인용)은 전통시장 12만5792원, 대형마 15만4541원으로 예상됐다.

공사는 1월18·19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모니터단 9명이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1821원으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1245원으로 전년 대비 13% 올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9%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사과·배·단감)와 일부 채소류(대파·애호박·시금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무․배추 및 일부 수산물(부세조기·오징어)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무․배추는 9%, 쇠고기·돼지고기·육계 등 축산류는 24%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02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2%, 2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의 경우 나물류와 축산류·달걀 등의 가격이 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소규모 차례상 비용(3~4인용)은 전통시장 12만원, 대형마트 15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6~7인상 기준으로 조사한 차례상 비용을 최소단위 과일품목 및 생선류를 제외하고 3~4인으로 조정할 경우 전통시장은 12만5792원, 대형마트는 15만4541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 공사 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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