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남인순 “지난해 흡연·음주 진료비 지출 6조원 돌파”
상태바
남인순 “지난해 흡연·음주 진료비 지출 6조원 돌파”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0.15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인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매년 음주와 흡연에 기인한 진료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어 절주 및 금연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건강 증진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 지출 규모’자료에 따르면 2019년 총 진료비는 6조 682억원(음주 2조9104억, 흡연 3조1578억원)으로, 2015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19년 진료비 지출 중 남성 72%(4조3462억원), 여성 28%(1조7220억원)을 지출했고, 2015년 대비 남성 진료비는 39%, 여성 12% 각각 증가했다.

남인순 의원은 “매년 음주·흡연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 규모가 증가세인 가운데 주요 건강위험요인인 음주와 흡연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중증질환 등 유병률을 높여 진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며, “금연과 절주를 위한 적극적인 건강증진정책이 마련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어 “술과 담배 모두 1급 발암물질이고, 진료비 지출규모 또한 비슷한 주요 건강위험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음주 폐해예방 예산은 10억원 뿐으로, 금연 관련 전체 예산 1054억원에 비하면 1%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턱없이 부족한 음주폐해 관련 예산을 늘려 실효성 있는 알코올 중독 예방과 더불어 음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등 술에 대한 관대한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인순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2014년 13.5%에서 18년 14.7%로 1.2% 포인트 증가했고, ‘성인 흡연율’은 2014년 24.2%에서 18년 22.4%로 1.8% 포인트 감소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