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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1020세대 우울증·공항장애 5년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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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1020세대 우울증·공항장애 5년새 2배 증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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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는 10∼20대 환자들이 급속히 증가, 최근 5년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10·20대 환자가 2015년 7만2138명에서 19년 15만9792명으로 221.5%, 우울증의 대표적 공존질환인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10·20대 환자는 15년 4만5017명에서 19년 8만7277명으로 193.9% 증가했다.

특히 성별과 연령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인원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군은 ‘10대 여성’으로 5년 사이 250.2%, ‘20대 여성’은 241.6% , ‘20대 남성’이  205.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의 경우 5년 사이(2015∼19년)‘20대 여성’이 207.2%, ‘20대 남성’이 196.2%, ‘10대 여성’이 185.2% 각각 증가했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매년 10·2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난 가운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는 1020세대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그중에서도 10·20대 여성이 각각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가율 1위를 차지해 청소년·청년 여성의 정신건강 대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학업 및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한 10·20대에게 코로나19 사태는 상당한 수준의 심리적 압박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학업의 불안정성과 고용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1020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며, 근본적으로는 일자리·주거 등 젊은 층의 불안을 야기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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