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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 은둔형 외톨이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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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 은둔형 외톨이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9.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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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 서울시의원(가운데)이 서울시 은둔형 외톨이 현황과 지원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 명 서울시의원(가운데)이 서울시 은둔형 외톨이 현황과 지원 방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여 명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은둔형 외톨이 현황과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이날 토론회는 윤철경 G’L 학교밖청소년연구소 소장이 발제하고, 이어 오오쿠사 미노루 K2인터내셔널코리아 교육팀장, 김혜원 호서대 교수, 배영길 꿈터가정형대안학교 대표, 주상희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대표 등 관련 전문가와 활동가가 토론에 참여했다. 

은둔형 외톨이는 ‘6개월 이상, 방 또는 집에서 나가지 않고 가족 이외에는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일본은 1988년 이래 정부의 지원 아래 공공과 민간 영역이 함께 운둔형 오톨이의 자활을 돕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은둔형 외톨이 현상의 공론화가 되고 있지 않은 관계로 당사자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가 없고, 대상자의 상태를 가정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또한 당사자 부모 역시 은둔형 외톨이의 상태에 대한 인식 부재로 자식의 정신적 문제라고 치부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맞춤형 지원제도 부실은 물론 현황 파악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여명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정의, 서울시장의 은둔형 외톨이 상태의 청년 현황 파악 및 지원체계 수립 의무, 당사자 가족에 대한 치유 회복 프로그램 마련, 당사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다.

여 명 의원은 “최근 코로나사태로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내동댕이쳐지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청년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음으로서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에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차근차근 지원체계를 마련해보려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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