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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올림픽로 싱크홀… 특단의 안전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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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올림픽로 싱크홀… 특단의 안전대책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8.0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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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잠실종합운동장 앞 올림픽로에 싱크홀이 발생, U턴하던 대형 버스의 바퀴가 구멍에 걸려 있다.
6일 오전 잠실종합운동장 앞 올림픽로에 싱크홀이 발생, U턴하던 대형 버스의 바퀴가 구멍에 걸려 있다.
이성배 서울시의원
이성배 서울시의원

이성배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비례대표)은 6일 송파구 잠실운동장 앞 올림픽로에서 싱크홀로 버스가 주저앉은 사건과 관련, 서울시에 특단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6일 오전 종합운동장 앞 도로에서 U톤하던 버스가 싱크홀에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싱크홀의 규모가 조금만 더 컸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싱크홀 관련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강남구에서는 직경 2m,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인천 부평구 아파트 놀이터에 직경 2m, 깊이1m의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성배 의원은 “싱크홀로 인한 지반 침하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문제로, 송파구 잠실의 경우 지속적인 싱크홀 발생으로 그간 수많은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관련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울시의 안일한 뒷북행정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지난 5월 서울시는 지반 침하를 유발하는 땅 속 빈 공간인 공동(空洞)을 기존의 5배 속도로 빠르게 탐색하는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현장에 도입, 지난 5년간(2015~19년)간 총 3993개의 공동을 발견하고 지반침하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며 “서울시는 평소 이러한 노력으로 사건을 예방했다고 했지만 정작 이런 집중호우 같은 상황에는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서울시의 미흡한 안전대책을 질타했다.

이성배 의원은 “이번 사고의 경우 버스의 뒷바퀴가 빠지는 정도에 그쳤지만 만약 싱크홀의 규모가 좀 더 컸다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지금과 같은 대책으로는 시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폭우 등 비상상황을 염두에 두고 안전대책을 마련해줄 것과 싱크홀의 발생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그에 대한 실효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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