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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청과 당기순이익, 동종업계 대비 5.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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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청과 당기순이익, 동종업계 대비 5.5배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6.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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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 법인에 대한 재무 분석 결과, 평균 당기  순이익률이 동종업계 대비 5.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 법인들의 재무 분석에 따르면 서울청과(주), (주)중앙청과, 동화청과(주), 한국청과(주), 대아청과(주) 등 5개 청과법인의 총 매출액은 1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9%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청과법인의 당기 순이익은 총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2018년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과한 과징금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5개 청과법인들의 2019년 평균 당기 순이익률은 12%로, 도매 및 상품중개업 등 동종 업계의 순이익률(2.2%)보다 5.5배 높고, 일본 동경도매시장의 2018년도 10개 청과도매법인 평균 당기 순이익률(3.6%)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기 순이익 대비 배당금 지급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 성향은 5개 청과법인이 30~237%(평균 81%)로, 업종 평균(23%)의 3.5배를 보여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청과와 동화청과의 배당성향은 각각 128%, 237%에 달했다.

가락시장 5개 청과법인들의 산지 물량 수집 노력을 보여주는 출하장려금 총 지급액은 129억원으로,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조례’에서 정한 한도인(위탁수수수료 수입의 15% 이내) 228억원의 절반 밖에 지급하지 않았다.

한편 출하선도금 지급액은 346억원이며, 거래금액 대비 1% 내외로 가락시장 직접거래 중도매인 15%, 강서 시장도매인 8% 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이어서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은 출하자 서비스 향상과 물량 수집에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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