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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가정용 온라인 학습기지 설치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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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가정용 온라인 학습기지 설치예산 지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6.1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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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가정에서 온라인을 통한 학습과 개학을 하게 됨에 따라 각 가정에 실시간 양방향 화상 수업이 가능한 ‘홈 스마트 온 에듀 룸’ 설치 예산을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자 감염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3월 각급 학교의 개학을 연기했다. 이후 수차례 개학 연기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지난 4월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우선 실시한 후 지난 5월20일부터 순차적인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구가 전국적으로 17만 가구를 넘었다. 다자녀 가정의 경우 컴퓨터가 1대 밖에 없는 가정, 5년 이상 된 컴퓨터로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한 가정, 경제적 여건으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가정을 포함할 경우 원활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가구의 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정보 소외계층의 학습 보장을 위해 최대한 스마트 기기를 임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맞벌이나 조손가정의 저학년 학생들은 기기 조작과 온라인 수업 진행 등의 도움을 받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학습공백 최소화라는 온라인 수업의 당초 목표가 퇴색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정지권 의원은 노트북·컴퓨터 등 온라인 학습용 기기 보급의 차이로 인한 학습 격차를 줄이고,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이 등교 수업과 동일한 학습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우선적으로 교실과 가정에 온라인 학습을 위한 전문 기자재의 확보와 설치를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정지권 의원은 “환경적 격차로 인한 아이들이 학습 공백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개별학교의 역량이나 가정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신속히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온·오프라인 어느 한곳도 학교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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