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남3)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을 만나 대치1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탄원서의 주요 내용은 임대아파트인 SH 대치1단지아파트 임차인의 입주 재계약시 임대 보증금 인상을 철회하라는 것으로, 전체 세대의 80%인 1200세대의 서명을 받아 제출됐다.
최영주 의원은 탄원의 취지를 설명하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도 임대료 인상을 5% 범위 내에서 하도록 되어 있는데, 저소득층이 사는 영구임대주택의 임대료를 20%나 증액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한 “아무리 공사가 국토교통부에서 내려오는 지침대로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주거복지본부가 거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있는 부서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국토부에 임대료 할증 비율을 인하하는 것에 대해 건의하는 등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탄원 취지를 이해한다”며 “탄원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송파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