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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재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 담수 해자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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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재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 담수 해자로 조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4.2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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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재 서울시의원
노승재 서울시의원

노승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1)은 23일 서울시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풍납토성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성벽 해자 재현 및 쉼터 조성과 관련,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 구간(옛 태양열주택 부지) 정비 공사는 해자를 재현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주민쉼터 등을 조성, 문화재 발굴 등으로 장기간 고통받고 있는 풍납동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자문회의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설계 계획이 수립됐다.

지난해 9월 열린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기본설계 심의에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해자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담수하는 것이라 판단했고, 다만 깊이 6~7m의 완벽한 복원을 할 경우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복원이나 재현이 아닌 발굴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비하고 주민들의 친수공간 및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올해 3월 개최된 서울시 기념물분과위원회 실시설계 심의에서는 담수 해자에 대한 안전사고와 수질 오염, 담수 해자에 대한 역사왜곡 문제 등을 이유로 재심의를 명령했고, 4월 심의에서 이를 보완해 재심의했으나 담수 해자를 제외하는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노승재 위원장은 “수차례의 관계기관 협의와 간담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으로 계획이 수립돼 원안 가결된 문화재청의 심의 결과를 뒤집고, 서울시 심의에서 건 해자 설치로 조건부 가결된 것은 주민의 의견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서울시 문화본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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