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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구민청원’ 1년간 231건 접수… 제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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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구민청원’ 1년간 231건 접수… 제도 활성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4.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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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구민청원’ 제도를 1년간 운영한 결과 총 231건의 청원이 접수돼 구민들의 구정참여 기회 확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구민청원 홈페이지.
송파구가 ‘구민청원’ 제도를 1년간 운영한 결과 총 231건의 청원이 접수돼 구민들의 구정참여 기회 확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구민청원 홈페이지.

송파구가 ‘구민청원’ 제도를 1년간 운영한 결과 석면조례 제정 등 총 231건의 청원이 접수돼 구민들의 구정참여 기회 확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지난해 3월부터 구 홈페이지에 ‘송파 구민청원’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구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송파구민 누구나 구정 관련 이슈, 정책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1000명 이상이 공감하거나 지지한 청원에는 구청장이 직접 답변한다.

‘구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1년 동안 총 23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중 22건은 정식 청원으로 등록됐고, 지난해 10월 ‘석면관련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청원에 1278명의 구민이 지지하면서 ‘송파구 제1호 청원’이 성립됐다.

박성수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고, 지난해 12월 ‘송파구 석면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밖에 166건은 단순 민원 및 질의사항으로 분류돼 담당부서에서 답변했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신설, 올림픽공원 내 화장실 환경 개선 등 43건은 해당기관으로 이관했다.

‘구민청원’ 게시판에 접수된 제안을 분석한 결과 구민들은 환경과 일반행정 분야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로 소음, 주차, 주택 등 생활밀착형 불편사항에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구는 행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송파 구민청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먼저 4월13일부터 청원 지지기간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해 청원 성립요건을 완화했다. 청원이 접수되면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공개하고, 공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이 지지하면 20일 이내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게 된다.

또한 게시판 이용 편의를 위해 청원 등록 시 첨부파일을 함께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밖에 청원 처리현황을 송파TV, 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해 ‘구민청원’ 이용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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