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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차고지 지하화… 지상에 숲과 행복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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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차고지 지하화… 지상에 숲과 행복주택 조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03.3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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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지차고지 입체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서울시가 지하에 장지 버스공영차고지를 넣고 그 위에 생활SOC와 도시숲, 3동의 행복주택을 조성하는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사진은 장지차고지 입체화 투시도.
서울시가 지하에 장지 버스공영차고지를 넣고 그 위에 생활SOC와 도시숲, 3동의 행복주택을 조성하는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사진은 장지차고지 입체화 투시도.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 숲과 행복주택, 생활SOC가 층층이 어우러지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로 재창조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 ‘적층도시’를 공개했다. 당선 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총 3만8120㎡ 부지에 포디움(기단)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입체적으로 배치된 ‘적층도시’를 제안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에 걸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하고, 상부에는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만7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세대가 들어선다.

도시 숲은 피톤치트 숲, 잔디광장, 생태둠벙, 장지천과 연계된 수병광장 등을 설치해 휴식‧만남‧이벤트가 있는 지역 거점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

청량산‧대모산과 탄천‧장지천이 만나는 지역성에 기인해 숲과 물이 이어지는 대규모 도시숲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숲과 물이 조화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민들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워터 테라스 형태로 조성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23층 규모 3개 동으로 들어선다. 채광에 유리하도록 도시숲 남서측에 배치하고, 스마트 라운지, 공동 육아존, 테라스 공유 공간, 오픈키친 등 만남과 교류가 있는 다양한 소통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생활SOC는 지상 1~3층에 지역주민들이 참여‧공유하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문화센터 등을 조성한다. 세부 공간 계획은 향후 거버넌스 형태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버스차고지는 지하 1층~지상 1층에 기존 장지 차고지를 비롯해 버스터미널, 차고지 종사자 휴게실 등을 구성한다. 자연채광을 지하까지 끌어들이는 광덕트(Eco Tube)도 설치된다. 

한편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과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24년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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