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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스크 온라인쇼핑 사기 피해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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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스크 온라인쇼핑 사기 피해주의보 발령
  • 송파타임즈
  • 승인 2020.03.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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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관련 온라인쇼핑몰 사기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센터는 지난 2월1일부터 5주간 948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3건 중 1건은 결제 후 판매자와 연락 두절되는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였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2월1일부터 3월8일까지 5주간 신고된 마스크 온라인쇼핑몰 피해유형(948건)을 분석한 결과 313건(33%)은 판매자와의 연락이 두절되는 전형적인 사기의심사이트였다. 나머지 635건(67%)은 재고 부족으로 인한 배송 지연, 일방적 구매 취소 후 환불 등이었다.

신고된 사기의심사이트(313건)의 유형은 첫 번째가 SNS를 통해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공동구매를 한다는 판매글을 올리고, 소비자가 계좌입금하면 SNS 아이디 등을 삭제하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소규모 온라인쇼핑몰의 사기 피해다. 소비자가 상품 구매 후 입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금대기 상태로 뜨거나, 택배송장만 등록하고 물건은 전달하지 않은 경우 등이 대부분이다.

소비자가 배송지연 문의나 주문 취소를 시도하지만 전화 연결은 안되고 게시판 답변을 하지 않거나 폐쇄된 경우다. 이러한 쇼핑몰 중 여전히 마스크 등을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고 있는 곳이 있어 소비자는 구매 전 게시판 유무 및 내용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피해 유형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처럼 보이지만, 구매 후 연락이 되지 않아 하단 정보를 확인해 보면 상호·대표자·주소지는 중국인 경우다. 여기에 표기된 사업자의 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전화번호 등을 국내쇼핑몰을 도용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기의심사이트는 서버가 해외에 있어 피해 구제가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시 전자상거래신고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사이트에 대한 차단 및 사업자명 공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온라인쇼핑 피해 집중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s://ecc.seoul.go.kr)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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