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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지역상권 매출 5%포인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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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지역상권 매출 5%포인트 증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2.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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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빅데이터 활용 한성백제문화제 축제 효과 분석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축제기간 지역상권 매출이 전년 대비 5% 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한성백제체험마을 모습.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축제기간 지역상권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한성백제체험마을 모습.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축제기간 지역상권 매출이 전년 대비 5% 포인트, 전주 대비 2% 포인트 증가하는 등 송파구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유동인구와 카드정보·SNS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9월 말 개최된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효과를 분석하는 ‘송파구 지역축제 정책 지원을 위한 축제방문객 동적 패턴 분석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성백제문화제는 고대 백제시대(BC 18~AC 475) 송파지역에서 번성했던 한성백제의 문화와 유적을 소개하는 송파구의 지역축제다. 올해는 '백제의 건국, 2000년 고도 서울을 열다'를 주제로 9월27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등 송파구 일대에서 열렸다.

한성백제문화제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제 기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5% 포인트 증가했다. 메인 축제장소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관광객 수는 축제 전후 기간과 비교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의 경우 개최지 인근 행정동인 방이2동과 오륜동·잠실6동의 매출이 전년 대비 5% 포인트, 축제 전주 대비 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는 축제 관광객을 거주자 및 근무자를 제외하고 축제장소에 1일 30분 이상 체류한 방문인구로 정의했다. 경제 효과는 카드매출 확인이 가능한 인접 3곳 행정동의 내·외국인 관광·여가 업종의 매출 증감을 토대로 분석했다.

관광객 유입지는 송파구 거주자(46%)가 가장 높았으며, 외지인은 송파구를 제외한 서울시민(34%), 경기도(15%), 기타 광역시도(5%) 순으로 나타나 근거리 지역의 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동구(44.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9.2%), 광진구(8.3%), 중구(4.5%) 순이었다. 광역시도 중에는 인천시(20.3%), 충남(11.3%), 강원(10.2%) 순이었고, 인천시에서 2년 연속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방문객의 연령대는 30대(20.4%)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대(19.8%), 40대(18.6%) 순으로 방문이 많았다. 역사 체험형 축제답게 젊은 연령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올해 축제에서 어린이 병영체험장을 신규 개설하고, 한성백제체험 마을을 확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연구보고서에는 한성백제문화제의 방문 유입 및 경제효과 증대방안을 비롯해 지속적인 축제분석에 필요한 자치구 내 활용데이터 구축방안, 관광정책 의사결정을 위한 정책제언이 담겨있다.

연구보고서 전문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www.sdf.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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