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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시설공단 간부 채용에 공정·정의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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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시설공단 간부 채용에 공정·정의는 있나?”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1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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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이문재 송파구의원
이문재 송파구의원

이문재 송파구의원(오금, 가락본동)은 18일 송파구의회 제2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산하 송파구체육문화회관 관장과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센터장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얼마 전 온 국민의 분노를 샀던 조국 사태, 모두 기억할 것이다. 입으로는 평등과 공정, 정의를 외쳤지만 실체는 거짓과 다름이 없었고, 결국 입으로만 외친 공정과 정의는 껍데기 뿐이었던 위선자에 국민은 분노하고 좌절했다. 조국 사태의 발단에는 나에게는 없는, 권한을 가진 자에게만 있는 ‘특혜’ 가 그 중심에 있었다. 그렇다면 송파구에는 이런 특혜가 없는가.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산하 송파구체육문화회관 관장과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장의 채용 의혹을 제기한다.

체육문화회관장은 2019년 3월4일 채용 공고 이후 송파구체육회 이사로 3월11일 선임됐으며, 10일 후인 3월21일 관장 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채용 공고 이후의 발빠른 행보를 보면 체육회 이사는 관장을 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아니었는가 의심이 든다. 또한 관장 자격기준을 보면 ‘관련분야 7년 이상 경력자’라고 돼 있으나, 관장은 한 달도 안 된 체육회 이사 경력이 전부이다.

특히 체육문회회관 관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수행실장을 했으며, 이후 박성수 당선자의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박성수 구청장의 측근이 체육문화회관 관장으로 임명됐는데, 이것이 공정한 인사 채용인가?

지난 9월 채용된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센터장은 과거 열린우리당 교육팀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여성국장을 지낸 특정 정당의 당직자 출신이고,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현재 노무현재단의 감사로 있다. 특정 정당과 재단 이력, 박성수 구청장과 여성경력이음센터장의 연결고리를 보고도 과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 채용에서 ‘캠코더’ 인사로 특정 집단의 사유화가 되어선 안된다.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에 ‘구청장은 공단의 업무를 감독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구청장은 ‘캠코더’ 인사라 의심되는 있는 사람이 임명되는 공단의 실태를 방관하고 제대로 감독하지 아니한 사유에 대해 송파구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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