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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120다산콜 통계데이터 조작 의혹 감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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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120다산콜 통계데이터 조작 의혹 감사 의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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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창원)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한 120다산콜재단의 통계데이터 조작 의혹과 관련, 재단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122개 서울시 기관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20다산콜재단은 교통, 수도, 지방세, 시설 이용, 문화행사에 관한 안내, 불편신고 서비스는 물론 서울시 정책 안내, 시청·구청·각 사업소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산콜은 2007년 서울시와 관련된 민원을 전화로 해결해주는 종합민원창구로 출발,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던 ‘120다산콜센터’는 2011년 박원순 시장 취임 이래 추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업의 한 결실로 2017년 120다산콜재단으로 설립됐다.

2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에 대한 2020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120다산콜재단의 상담시스템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올해 3월 응답률이 10% 이상 급락했다가 6월 다시 급등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점에 대해 위원들이 문제 제기를 하자 재단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통계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로그파일 제출을 요구하자 재단 측이 삭제해 제출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통계데이터 신뢰성 확인을 위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창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봉3)은 “재단이 상담시스템과 통계데이터의 오류에 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전에 내년도 예산을 승인해주기 어렵다”며, “서울시 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감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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