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아량 “자전거 하이웨이, 면밀한 검토 필요”
상태바
송아량 “자전거 하이웨이, 면밀한 검토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8.30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28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CRT) 조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차 없는 거리인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 현장을 방문, 서울시 ‘자전거 하이웨이’를 만들어 사통팔달 자전거 간선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CRT는 기존 자전거 도로망이 차도 옆 일부 공간을 할애하는 불안한 형태가 아닌, 자전거가 자동차와 보행자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자전거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보도 일부공간을 활용한 보도형 하이웨이, 지상 구조물 및 도로 상부를 이용하는 캐노피형·튜브형 하이웨이, 도심 중앙 녹지를 활용하는 그린카펫 하이웨이 등 지역여건 및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CRT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송아량 의원은 “CRT와 유사한 형태의 ‘터널형 자전거 급행 고가도로’가 과거 검토됐으나 막대한 비용과 시민 여론 반발로 무산된바 있다”며, “이번 CRT사업에는 과거 사례의 문제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예산, 규제, 시민여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등 서울시 자전거정책이 과거에 비해 많이 진보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CRT사업이 자전거 우선도로와 같이 사업 추진 이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질책을 받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시범사업부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