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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악기 나눔’ 사업 홍보비 대비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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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악기 나눔’ 사업 홍보비 대비 실적 저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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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서울시의원
김 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이 버스마다 광고판을 부착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악기나눔사업’이 쓰인 예산에 비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경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4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악기나눔사업 홍보 예산으로 5억원이 들어갔는데 정작 기증 받은 악기는 1500여점에 불과하다”며, “이 정도라면 광고비로 들어간 5억원으로 악기를 직접 사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악기나눔’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민과 학교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악기와 유휴 악기를 수리해 학생들에게 재기증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 한해 광고비 예산만 5억원을 투입했다.

김 경 의원은 “광고비에 기증 받은 악기를 수리하고 세척·배송하는 비용까지 합하면 5억원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악기나눔사업과 같이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게 예산이 낭비되는 사업이 발견된 만큼 교육청은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김현철 대변인은 “악기나눔사업이 가지는 교육적 목적도 있는 만큼 사업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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