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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따릉이’ 틈새 교통수단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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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따릉이’ 틈새 교통수단 역할 ‘톡톡’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1.0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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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대여 3000만건…출퇴근시간(56.4%)-4㎞(71%)-20분(57%)

4년째를 맞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의 56.4%가 출‧퇴근시간대 이용하고, 4㎞ 이내(71%)-20분 이내(57%) 이용율이 높아 틈새 교통수단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가 발표한 지난 4년 간 누적 대여건수 3000만 건을 돌파한 따릉이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년간 서울시민 1명 당 ‘따릉이’를 3회 이상 이용했, 회원은 총 166만명으로 시민 6명 중 1명꼴로 가입했다.

시간대별 이용량을 보면 출‧퇴근시간대 전체 이용의 56.4%가 집중됐으며, 출근길보다는 귀갓길에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는 출근시간대에는 비교적 짧은시간(오전 7시~10시) 동안 급증하는 반면, 퇴근시간대에는 6시간 동안(오후 5시~11시) 시간당 3000건 이상의 이용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따릉이로 이동한 거리를 보면 4㎞ 이내 단거리 이용자가 7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분 이내 이용자는 57%였다. 출근시간대에는 평균 2.6㎞, 퇴근시간대에는 평균 4.3㎞를 이동했다. 출근길에는 교통수단으로 주로 활용했다면, 퇴근 이후에는 교통과 운동을 겸해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이용패턴은 특히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따릉이가 대중교통 이용 전‧후 틈새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임을 보여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따릉이’는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서울관광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이용자 수는 일 평균 118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0.1%였다. 이용시간은 72.6분으로 내국인에 비해 2.7배 정도 더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는 “따릉이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따릉이가 서울시민의 출‧퇴근길에 없어서는 안될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도심과 인접지역을 연계하는 자전거도로망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된다면 자전거가 서울시 교통수단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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