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19만3938원)이 대형마트(23만6565원)보다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추석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월19일 하룻동안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주요 추석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평균 19만3938원, 대형마트는 평균 23만656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8%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배·밤 등 과일 일부와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식품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나, 무·알배기 배추·대파 등 채소류 대부분은 크게 하락했다.
대형마트도 배·밤 등 일부 과일과 송편, 다식 등 가공식품류가 주로 상승했고,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채소류 대부분은 크게 하락했다.
공사는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추석 성수품 구매비용은 평균 17만759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8%, 2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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