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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함정 승조원 휴대폰요금 실사용액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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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함정 승조원 휴대폰요금 실사용액 2∼3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0.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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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국회의원
최재성 국회의원

해군 함정 승조원들은  1년 중 절반 이상을 바다에서 보내 휴대폰 요금 지출이 실사용액의 2~3배인 것으로 나타나, 요금 보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재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을)은 “함정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한 별도의 통신요금 지원책이 없어 함정 승조원들이 실제 사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요금을 지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조원들의 휴대폰은 합참 지침 및 작전사 보안예규에 따라 항해시 일괄적으로 수거돼 항해 기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

해군 함정의 평균 항해일 수는 170여일로 많은 경우 240일, 적은 경우 130일 정도 항해하고 있다. 함형별로 차이는 있으나 한 번 항해에 나서면 통상적으로 10일 정도 바다에서 활동한다.

이처럼 함정 승조원들이 1년 중 절반, 많게는 3분의 2정도를 휴대폰 사용이 불가함에도 마땅한 요금제는 없어, 해당 장병들은 실사용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통신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실제로 세종대왕함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1년 휴대폰 요금 지출액은 93만7224원으로 하루 2500원 수준이다. 항해 일수를 제외한 실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한 날수에 맞춰 통신 요금을 계산해보면 93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37만원으로 나타났다. 실사용 요금에 비해 3배 가까이 더 지출한 셈이다.

이와 관련, 최재성 의원은 “군이 직접 통신요금을 보전해주거나 지원하는 게 힘들다면 통신사와 협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함정 승조원들이 휴대폰 요금 같은 부분에서 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군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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