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권수정,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급 조례안 발의
상태바
권수정,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급 조례안 발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7.31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가운데)이 31일 시의회에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 지급 제도 마련을 위해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31일 여성환경연대·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 등 총 32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시 여성청소년 생리대보편지급 운동본부’와 함께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 지급 제도 마련을 위해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소득 여성청소년에게만 한정적으로 위생용품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위생용품 구입에 적지 않는 비용이 지출되는 위생용품은 여성의 건강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월경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개인의 선택권 없이 겪고 있는 자연적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영역으로 치부되어 왔다”며, “2016년 깔창생리대 사연이 소개된 이후 생리대는 선별적 복지 물품이 아닌 공공재로서 국가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하나로 모아졌으며, 오늘 발의되는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권수정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위생용품을 필요로 하는 모든 여성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보건위생용품 확대·지원을 도모하는 것으로, 8월 개회되는 서울시의회 제288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