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제71주년 제헌절을 맞아 관내 동 주민센터를 통해 훼손된 태극기를 수거, 적법하게 폐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기법에 국기가 훼손된 때 지체 없이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기 관리 방법을 정확하게 모르는 주민이 많고, 도심에서 소각도 어려워 주민 스스로 훼손 태극기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구청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 수거함을 통해 오염·훼손된 태극기를 모아, 16일 강남구 소재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 법에 따라 소각했다.
한편 송파구는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국기 게양 실태를 점검하고, 변·퇴색된 경우 즉시 교체하고 있다. 또한 각종 행사에서 사용된 태극기는 행사 후 일괄 수거해 별도 보관하는 등 국기 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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