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는 24일 제26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형대 도시건설위원장(가락2, 문정1동)이 대표 발의한 ‘석촌호수 음악분수 조속 추진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김형대 위원장은 건의문을 통해 “석촌호수 명소화 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7월 (주)롯데물산과 송파구청은 석촌호수 내 음악분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롯데물산은 사업 추진은 고사하고 이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두바이 브르즈 할리파 분수, 미국의 벨라지오 분수, 스페인 몬주익 분수는 여행객들의 필수 관람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국제관광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석촌호수 음악분수가 조성되면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에 수준 높은 볼거리가 더해져 국내·외 관광객의 여행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랜드 마크인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음악분수의 경제적 가치와 파급력을 고려해본다면 하루빨리 음악분수 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며 “음악분수 설치 사업은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고 민간기업의 투자를 받아 시행해야 하기에 사업 추진을 강제할 수 없음은 인정하나 롯데물산이 협약을 통해 송파구민과 약속한 사항인 만큼 반드시 협약 내용을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롯데와 적극적인 협의를 도출해 침체된 관광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 송파의 위상을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석촌호수 음악분수 설치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송파구청에도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