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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의회 전담 정무보좌관’ 신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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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의회 전담 정무보좌관’ 신설 제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6.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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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룡 서울시의원(오른쪽)이 20일 열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서울시청 정무라인의 대 의회 소통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정무보좌관 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홍성룡 의원은 20일 시의회 운영위원회의 시장비서실·정무부시장실 소관 세입·세출 결산 심사를 통해 “2018회계연도 정무부시장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 의회 관련 업무추진비 집행실적이 횟수는 전체의 2%, 집행규모는 3%에 불과하다”면서, “각종 현안과 관련해 정무라인이 상임위 및 소속 의원들과 소통하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정무부시장실이 의회에 수시로 제출하는 업무보고서에서 ‘시의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시정 성과 제고’를 가장 우선으로 제시하는 것과 달리 업무추진비 집행규모를 보면 업무보고와 크게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의회와의 소통 노력 부족을 질타했다.

홍 의원은 “시는 시의회와 연중 수시로 업무 협의와 소통을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국회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등 특정시기·특정사안에 대해서만 업무 협의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그에 집행하는 업무추진비 규모(전체의 15%)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의회 경시 풍조가 도를 넘었다”고 질책했다.

홍성룡 의원은 “소통 부재는 불신을 낳고 이로 인한 정책 혼선은 예산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져 결국 그 손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대 국회 업무까지 담당하는 정무수석과 별도로 시의회만을 전담하는 정무보좌관 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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