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서울시 시민참여 예산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가 2019년 시민참여 예산 시정협치형 사업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세탁소’ 및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세탁 및 청소·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
찾아가는 세탁소는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중·성동·중랑·노원·은평·마포·양천·강서·강동 등 9개 자치구에,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은 1억3500만원의 예산을 성북·영등포·동작·관악·송파 등 5개 자치구에 각각 교부해 추진한다.
찾아가는 세탁소는 사업추진 자치구 9개구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수행업체에서 대상자를 방문해 이불·베개 등 물세탁이 가능한 침구류를 수거, 세탁하고 세탁이 완료된 침구류를 가정으로 배달한다.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은 저장 강박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소와 폐기물 처리, 소독, 도배·장판, 정리수납 서비스 등 종합적인 청소‧정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사업추진 5개 자치구 주민 중 저장 강박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으로,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 및 이웃이 동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가 확정되면 사업수행업체는 대상자를 방문하여 종합적인 청소‧정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송파구는 지난달 25일 오금동 주민 김모씨(58)의 집 옥상에 쌓여 있던 5톤 분량의 생활 쓰레기를 주민센터와 송파구 자원순환과 직원, 오금동 주민봉사대원들이 힘을 합쳐 치웠다.